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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합작 글로벌 뮤지컬 'Toward' 화제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1-07-06 09:16 | 최종수정 21-07-06 09:16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 한국·대만 합작 글로벌 뮤지컬 'Toward(부제: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DIMF에 따르면 DIMF와 극단 죽도록달린다, 대만의 타오위안시광예기금회, C MUSICAL Production 등 4개 문화예술단체가 공동으로 기획한 뮤지컬 Toward는 한국 배우들로 꾸려진 캐스팅과 함께 지난달 26~27일 글로벌 첫선을 보였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뮤지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화권 여러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있는 실존인물 '임휘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된 뮤지컬 Toward는 건축과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중국의 일대 재녀(才女) '임휘인'과 남편 양사성, 당대 최고의 문학계 스타였던 서지마, 김악림까지 그녀를 둘러싼 3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과 대만 창작진들의 협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 작품은 당대 지식인들의 은유적인 표현과 문학적인 대사를 무대위로 구현한 한아름 작가의 대본에 더해 서정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시대적 상황을 그려낸 대만 장심자(张芯慈) 작곡가의 콜라보로 한 편의 중국 문학을 감상하는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단순한 인물의 일대기를 나열하기보다 전쟁의 위험과 여성 차별이라는 역경 속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미래를 꿈꾼 한 인간의 모습에 포커스를 두어 국경을 넘어 모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아시아가 주목하는 한국 창작뮤지컬만의 연출도 곳곳에 녹아 들었다.

극의 흐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앙상블의 군무 장면, 상황을 연결하는 듀엣곡들의 적절한 배치 등 뮤지컬 기법이 중국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낯설법한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을 통해 주목받은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DIMF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존에 캐스팅됐던 대만 배우들의 입국이 어려워 짐에 따라 뮤지컬 인재 발굴 프로그램 'DIMF 뮤지컬스타'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통해 직접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을 주·조연 등으로 대거 기용해 프로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개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재형 연출을 비롯한 베테랑 창작진들의 노련함 속 작품 속 캐릭터들의 젊음과 열정을 생생히 표현해 낸 신예 배우를 포함한 기성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채워진 본 무대는 작품의 재미는 물론 인재육성의 장이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이처럼 한국에서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Toward는 오는 11 월부터 대만의 배우들로 새롭게 프러덕션을 꾸려 500석 규모의 타오위안 광예홀(桃園廣藝廳), 1800석 규모의 타이중 국립극장 (臺中國家歌劇院) 등 대만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또 2022시즌 중국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지속적인 행보와 함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DIMF는 이번 합작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차세대 인재들을 위한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글로벌 창작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전 세계로 소개하는 아시아 뮤지컬 플랫폼으로서 역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의 오랜 해외 교류를 통해 탄생한 글로벌 합작 뮤지컬 Toward가 드디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며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과 변수들의 연속이었지만 끝까지 작품을 지켜내고 또 성황리에 선보이도록 힘쓴 한국과 대만의 창작진, 스태프, 배우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DIMF는 더욱 많은 글로벌 창작 작품들이 소개되는 플랫폼이자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요람으로써 비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금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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