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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권역내 중국 백신 성공 퇴조 기미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1-07-22 10:11 | 최종수정 21-07-22 10:11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시노백 또는 시노팜을 접종받으면서 중국의 백신 외교는 성공을 거두는 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잇따라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1차례 접종만 받은 사람은 2번째 접종은 중국산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고, 2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에게도 다른 백신으로 3번째 추가 접종을 받도록 권장함에 따라 중국산 백신의 신뢰성은 물론 중국의 백신 외교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BBC가 19일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주 백신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태국은 지금까지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접종해 왔는데 아프로는 1차로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2차접종 때는 아스트라제테카 백신을 맞아 교차접종을 빋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진 등 이미 시노백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사람들은 다른 백신을 추가 접종받도록 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주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 종사자들에 대해 새로 모더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 종사자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태국에서는 2명, 인도네시아에서는 30명의 의사들이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은 18일 하루 신규 감염 및 사망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병원 침상과 산소 부족에 시달리면서 아시아의 새로운 집단 감염 국가로 떠올랐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태국 관리들은 교차접종이 면역력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밝혔다.

이 같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움직임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경보 및 대응 네트워크 책임자인 데일 피셔는 백신 실패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두 나라 의료진의 최근 사망과 관련해서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도 중국산 시노백 접종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산 백신도 코로나19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고, 필리핀과 캄보디아와 같은 다른 나라들은 중국 백신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홍콩 대학의 전염병학자 벤자민 카울링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돌파 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여러 요인들 때문일 수 있다며, 우선 백신 접종 완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노백 접종자의 항체는 40일마다 절반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백신의 임상실험 규모가 작았던 데다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중국산 백신의 보호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카울링 교수는 비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된 중국산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20% 더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는 중국 백신 외교 전략의 핵심이었다. 30개 이상의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산 백신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중국 전문가 이안 총은 "중국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됐다는 사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백신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중국산 백신 대신 다른 백신으로 바꾸기로 한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결정은 "성공의 이미지에 구멍을 내고 중국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거품을 꺼뜨릴 수 있으며, 중국의 기술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종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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