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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 차이나', 어디까지 왔을까?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1-05-06 08:55 | 최종수정 21-05-06 08:55  
 

'제4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이 최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개막했다. 중국은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 차이나'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분주하다. 그렇다면 중국의 디지털 전환은 현재 어느 단계까지 왔을까.

◇삶의 질 향상시키는 '디지털 기술'

중국 뷰티앱 메이투(美圖)를 이용해 사진을 보정하고 '매직미러'를 통해 화장 테스트를 해본다. 중국 샤먼(廈門)에 본사를 둔 메이투가 새로 개발한 증강현실(AR) 화장 테스트 체험 현장의 모습이다.

우신훙(吳訢鴻) 메이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름다움(美)이란 품격 있는 생활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메이투는) 혁신을 통해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각지에서는 '디지털 전환' 작업에 한창이다. 얼굴을 스캔해 온라인 결제를 완료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탭하면 세금 관련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정무 서비스도 온라인을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다. 모두 '디지털 전환' 성과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중국의 정보 인프라 규모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세계 최대의 광섬유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5G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5G 단말기 연결 수는 2억6천만 개에 달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교육·문화·의료건강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인터넷 서비스를 적용해 공공서비스의 균등화·보편화·편리화 수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 이끄는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은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푸저우시 창러(長樂)다.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큰 섬유산업 클러스터 중 하나다. 창러에 위치한 푸젠징펑(景豐)과학기술유한공사의 생산 작업장에 들어서면 전통적인 제조업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는 로봇팔과 센서 등 각종 첨단기술 장비들로 가득하다.

푸젠징펑 관계자는 "설계 초기부터 스마트 제조 이념을 도입해 스마트 시스템과 설비 방면에 약 1억6천만 위안(276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은 푸젠징펑의 연간 이익을 1억여 위안(172억원) 늘렸으며 투입 비용도 빠르게 회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푸젠성은 2020년 '디지털 푸젠' 프로젝트 시작 이후 경제 발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0년 푸젠성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조 위안(344조3천800억원)을 돌파했으며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로 집계됐다.

중국의 디지털화 추진으로 각종 새로운 업종,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모델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농촌에서는 휴대전화 한 대와 셀카봉 한 대가 '새로운 농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인터넷으로 차를 예약하고 택배 기사가 온라인 상품 배달로 분주하다. '디지털'이 혁신과 창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람들의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전환 성과 선보이는 '제4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

'제4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의 주회의장인 푸저우 하이샤(海峽) 국제컨벤션센터는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지난 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에서는 수많은 상인이 모여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위한 산학연구 합작 플랫폼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푸젠성에 디지털 경제 분야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유치했다.

지난 제3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을 통해 푸젠성은 누적 888개의 디지털 경제 프로젝트를 체결했으며 총 투자액은 7천142억 위안(122조9천781억원)에 달했다. 그중 158개 프로젝트가 이미 완성됐다.

'제4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에 참석한 천레이(陳磊) 핀둬둬(拼多多) 회장은 핀둬둬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기술을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모델을 만들어 농산품 판매 방식의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요소와 기존 생산 요소의 조합으로 새로운 업종을 개척할 수 있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디지털 경제 혁신의 성과가 정착되고, 특히 농업 분야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리=김태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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