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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변호사 왕위, 미국 올해 '국제여성용기상' 수령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1-03-11 09:35 | 최종수정 21-03-11 09:35  
 

중국 유명 여성 인권변호사 왕위(王宇)가 그간 중국 인권옹호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정부 수여 2021년 국제여성용기상(IWOC)을 받았다고 BBC와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전날 워싱턴에서 화상 방식으로 국제여성용기상 시상식을 갖고 왕위와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활동가 7명 등 21명에 대해 인권과 성평등, 여권신장을 위해 애쓴 노력을 기려 표창했다.

투옥 당했다가 풀려났지만 연금상태에 있어 시상식에 불참한 왕위는 사전에 준비한 메시지를 통해 "법률가로서 훈련을 받고서 법치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어왔다"며 "더 많은 이들이 분연히 일어서 중국의 법치와 공정성, 정의를 외치기를 기대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왕위는 변호사로서 많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루면서 "사법 부패와 타락을 목도했다"며 그렇기에 법치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됐다고 언명, 활동을 계속할 의지를 내보였다.

왕위는 위구르 학자로 재판에서 국가분열죄를 적용해 무기징역 판결을 받은 일함 토흐티, 불법기공단체 파룬궁 수련자 등 수많은 '정치범'의 변호를 맡아왔다.

그는 2015년 7월 다른 250명의 변호사, 인권활동가와 함께 중국 당국에 강제로 끌려가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 혐의를 받았다.

당시 왕위는 구속 전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의 법치가 갈수록 악화해 '비법화(非法化)'가 진행하고 있다. 피의자와 피고를 접견하는 게 어려워졌고 중국 변호사는 폭력, 구속을 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왕위는 2016년 6월에는 유럽 최고 권위의 루도빅 트라리외 인권상을 받았다.

루도빅 트라리외 인권상 선정위원회는 왕위가 여성의 몸으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중국 여성과 어린이, 탄압을 받는 소수민족의 권익을 수호한 공로로 수상자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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