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기기연구원에서 발표한 <중국 의료기기산업 청서(2020)>(中国医疗器械行业蓝皮书)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가정용 의료설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5.4% 증가한 1,189억위안에 달했으며 향후 연평균 20% 증가하여 2025년에 3,832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용 의료설비가 전체 의료설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0년에는 전년대비 1.1%p 증가한 34.1%에 달했다.
가정용 의료설비 중 혈당측정기 시장규모가 가장 크며 2019년에 186억위안에 달했으나,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침투율은 40%에 불과하며 전 세계 평균 수치인 60%에 비해 상당히 낮아 향후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외, 중국 전자혈압계 시장규모는 2012년부터 연평균 27.8% 증가하여 2019년에 53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2016년에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조약>을 체결하여 2020년부터 수은혈압계를 포함한 수은 의료기기를 도태시킬 계획이므로 향후 전자혈압계 시장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징=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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