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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정 화장품법, 한국기업 노심초사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1-01-08 09:44 | 최종수정 21-01-08 09:44  
 

중국 정부가 30년 만에 화장품 규제법을 개정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사실상 화장품 시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작년 6월 29일 발표한 '신(新) 화장품 감독관리 조례'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1990년부터 시행된 기존 화장품 감독법을 30년 만에 개정한 것이다.

총 6장, 80개 조항으로 구성된 신(新) 조례는 국내외 화장품 업체의 원료 관리, 인증 및 등록, 광고 등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반하면 판매권을 빼앗겨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처벌될 수 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김성애 조사관은 "현지 화장품 업계는 이번 조례 시행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기술력,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영세기업의 퇴출이 가속화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C-뷰티(차이나 뷰티)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이번 행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국내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맞춰 제품을 생산한다면 오히려 주문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신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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