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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매각 대신 기술협력 방식 선택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9-16 10:55 | 최종수정 20-09-16 10:55  
 

틱톡이 매각 대신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으로 방향을 틀었다.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라고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 재무부에 오라클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자'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 제안서가 "행정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오라클과 바이트댄스 간 협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서 내용을 본 이후 대통령에게 건의해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저지하기 위해 CFIUS 권고를 선택 수용할 권한을 갖고 있다.

오라클은 틱톡과 협력해 틱톡 미국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를 추진해온 월마트도 오라클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S는 전날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 매각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틱톡과의 기술 협력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이 되리라고 전망된다. 오라클의 클라우드는 현재 아마존이나 MS에 비해 크게 뒤처져있다.

오라클은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틱톡은 미국에서 월간 사용자 1억명을 거느리고 있다.

콘스털레이션 리서치의 설립자 레이 왕은 "오라클은 공용 클라우드(Public Cloud)에서 가장 힘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은 안정적이고 거대한 일래스틱 클라우드(Elastic Cloud)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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