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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 주주총회서 해산결의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9-16 10:47 | 최종수정 20-09-16 10:47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회장이 2018년 5월 경제범죄로 징역 18년형을 받으면서 공중분해된 중국 대형 보험사 안방(安邦) 보험 집단이 회사해산을 결의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리 하에 있는 안방보험 집단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해산하기로 했다.

안방보험 집단은 앞으로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에 해산을 신청해 행정허가를 받고서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창업자 우샤오후이는 승승장구하던 중 정쟁에 휘말려 장쩌민(江澤民)파에 가세했다가 2017년 6월 연행됐으며 다음해 5월 '불법 자금모집 사기죄' 등으로 징역 18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우샤오후이는 2011년부터 2017년 1월5일까지 1056만명에 투자형 보험 상품을 팔았고, 당국이 승인한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았다. 모금액은 약 7328억6700만 위안에 달했다.

그가 기소되면서 금융 당국은 무분별하고 방만한 자금조달과 투자를 해온 안방보험이 파산할 경우 그 여파가 금융권 전체로 번질 것을 우려해 2018년 2월부터 공적관리를 해왔다. 안방보험에는 공적 자금 608억 위안 상당을 투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에는 안방보험의 자산 일체를 인수한 새회사 다자(大家) 보험 집단을 설립했다.

다자보험은 중국보험보장기금, 중국석유화공 집단, 상하이 자동차 집단의 공동 출자를 받아 정식으로 세워졌으며 등록 자본금이 203억6000만 위안에 이른다.

안방생명보험, 안방양로보험, 안방자산관리의 주식을 인수한 다자보험은 다자재산보험(大家財險)을 별도로 설립해 안방재산보험의 일부 보험업무와 자산, 부채를 떠안았다.

해산 결의한 안방보험은 앞으로 청산절차를 통해 남은 보험금 지급에 나서고 보험계약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보험계약자와 관련 당사자의 합법적인 권익의 보장업무를 마무리 짓는다.

베이징=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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