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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빠른 회복세, 위안화 강세 지속 전망

통화정책 대응 여지가 큰 데다, 미중 금리차가 상당기간 지속도 한 몫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9-10 09:03 | 최종수정 20-09-10 09:03  
 
 

중국 위안화가 신종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국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작성한 '최근 위안화 환율 하락 배경 및 시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7.16위안까지 상승했던 위안화 환율은 7월말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6.82위안으로 5월말대비 4.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9일(6.82위안)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치다. 

중국 경제가 'V자형'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 -6.8%의 성장률로 하락했으나 2분기 3.2%로 올라섰다. 중국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탈에 위안화 환율이 지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1~7월중 중국내 유입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약 5000억위안(714억달러)으로 지난해 연간 유입규모를 상회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1285억위안(184억달러) 순유입됐다.

보고서는 "중국은 통화정책 대응 여지가 큰 데다, 미중 금리차가 상당기간 지속돼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이 파기되는 단계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위안화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 달러화 가치 반등 가능성 등은 위안화를 약세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11월 미 대선 전후로 미국의 대중국 압박수위가 강화될 경우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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