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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명 인권변호사 위원성, 징역 4년형 선고 구형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6-19 10:20 | 최종수정 20-06-19 10:20  
 

중국의 인권 변호사 위원성(余文生)이 비밀 재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의 니컬러스 베켈린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이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위원성에 대한 판결은 법적 절차로 분장한 정치적 박해일 뿐이다. 위원성은 변호사로서 행한 합법적 업무에 대한 근거없는 혐의로 기소됐을 뿐 아니라 변호사조차 없이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면위는 이어 "중국 정부의 무관용 정책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위원성에 대한 비밀 재판을 통한 이 같은 선고는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법치주의가 중국에서 더욱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면위는 "위원성은 단지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된 양심수로 고문과 학대의 위험에 처해 있다. 중국은 그를 무조건 석방하고 자국 내 인권을 평화적으로 옹호하려는 변호사, 운동가 등에 대한 추악한 단속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성은 베이징의 저명한 동료 인권변호사 왕취안장(王全璋)과 파룬궁(法輪功) 추종자 등을 변호해 왔다. 그는 2018년 1월19일 쉬저우(徐州)에서 '국가권력 전복 선동'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사면위는 위원성의 부인 쉬옌(許岩)이 지난 17일 오전 쉬저우시 검찰로부터 남편이 징역 4년과 3년 이상의 정치권 박탈을 선고받았다는 통보 받았으며, 쉬옌과 위원성의 변호사조차 재판이 열리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쉬저우 검찰은 위원성이 항소할 것이라고 쉬옌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위원성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2017년 10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전체주의적' 통치를 비판한 공개서한 때문에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성은 앞서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가 99일 간 구금된 바 있다. 그는 국제사면위원회에 구금 상태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었다.

최혜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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