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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졸자 870만명 중 1/4 취업불가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5-18 13:30 | 최종수정 20-05-18 13:30  
 

약 870만명의 중국 대학 졸업생들이 최악의 취업난에 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97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중국의 실업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도했다.

2020년 여름 대학 졸업생들은 1990년대 말에 태어나 경제위기를 겪어본 적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경험은 이들의 부모세대 때 이야기이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이코노미스트 후 싱더우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학 졸업생들에게 2020년은 가장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고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부문이 문을 닫고, 고용을 할 수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졸업생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220만명이 올해 취업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졸업생 중 많은 수가 (취업을 포기하고)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6.8% 역성장을 했다. 지난 4월 세계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해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같은 상황은 중국의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징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나 감소했다.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 부분의 채용 감소가 컸고, 교육 스포츠 정보기술과 금융 부분에서도 채용이 줄어었다. 

중국의 인기있는 구직사이트 자오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그런데 같은 일자리에 어플라이한 구직자는 70%나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최근 100일간의 고용캠페인을 시작해 국영기업 채용확대는 물론 군 입대자 확대까지 모색하며 대졸자 실업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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