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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인, 올해 원유수요 증가량 20% 이상↓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20-02-14 09:07 | 최종수정 20-02-14 09:07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를 감안해 올해 세계 원유수요 증가량 예상치를 23% 정도 하향 조정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OPEC은 이날 내놓은 월보를 통해 신종코로나 사태로 원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신장량 전망을 이같이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OPEC은 애초 2020년 원유수요 증대량이 일일 99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이번에 신장폭을 99만 배럴에서 23만 배럴이나 대폭 하향했다.

또한 OPEC은 금년 회원국 생산 원유 수요량 예상치도 일일 평균 2930만 배럴로 종전보다 일일 20만 배럴 내렸다.

OPEC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인해 2020년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그 결과 세계적인 원유수요 증가에도 여파가 미치게 됐다"며 "지금으로선 중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12월 OPEC 회원국,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는 일일 170만 배럴 협조감산을 오는 3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원유수요 감퇴가 불가피한 만큼 OPEC 플러스 합동실무위원회(JTC)는 전주 협조감산 규모를 잠정적으로 일일 60만 배럴 늘릴 것을 제안했다.

OPEC 플러스는 3월5~6일 예정한 각료회의를 이달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현 시점에선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OPEC 월보 발표로 약간 올라 배럴당 56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도 연초 이래 약 15%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OPEC은 월보에서 비회원국의 올해 산유량이 일일 22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폭을 종전 전망에서 10만 배럴 낮췄다.

세계적인 공급과다 해소를 겨냥해 2017년부터 OPEC 플러스가 실시한 협조감산으로 유가가 회복함에 따라 미국의 셰일유 등 OPEC 이외 산유량이 증가했다.

이번 하향 조정에도 비OPEC국의 산유량은 금년 세계 수요의 2배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OPEC 플러스는 대책에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OPEC 회원국의 1월 산유량은 자발적인 감산 말고도 내전 상황의 혼란에 빠진 리비아의 산유량 감소로 일일 2886만 배럴로 50만9000배럴이나 줄었다. 이는 회원국에 금년 부과된 할당 수준으로 밑돌고 있다.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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