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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년도 박스오피스 80% 자국 영화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12-20 11:18 | 최종수정 19-12-20 11:18  
 

올해 중국에서 자국 영화들이 기록적으로 흥행하면서 할리우드 영화들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이 보도했다. 할리우드는 중국 개봉을 위해 사전에 중국당국의 검열을 거칠 정도로 '차이나 머니' 의존도가 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영화 흥행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박스오피스 마오옌 대변인은 17일 기준 중국 박스오피스 누적 수입이 613억2000만위안(약 10조2000억원) 이라고 밝혔다. 올해가 아직 2주 남았는데도 지난해 기록인 607억위안을 넘어섰다. 

마오옌은 "중국 영화가 중국 박스오피스 성장을 이끈 핵심"이라고 밝혔다.

올해 흥행 10위 안에 든 중국 영화는 8편이다. 할리우드 영화는 2편뿐이다. 3위로 42억4000만위안을 벌어들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14억3000만위안을 끌어모은 10위 '분노의 질주(패스트 & 퓨리어스)' 최신작이 할리우드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는 상위 10편 중 절반이 외국영화였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통상 한 해 34편의 외국영화만 개봉을 허용한다. 이 자리를 차지하는 영화는 세계 흥행 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엔드게임 전 세계 흥행에서 중국이 22%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건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다. 이 영화는 2017년 개봉한 중국 영화 '특수부대 전랑2'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로 큰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CNN은 뚱뚱한 판다가 등장하는 '쿵푸팬더' 시리즈가 나온 지 10여년 만에 중국이 자국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킨 데 주목했다. 2008년 중국의 상징 동물을 내세워 할리우드가 중국 문화의 근간을 탐색했지만 이제는 중국이 스스로 그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WSJ은 중국 박스오피스가 지금보다 더 중국적이었던 적은 없으며, 중국 영화 산업계에서 할리우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금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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