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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홍콩 2차 상장 13조원 조달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11-28 10:34 | 최종수정 19-11-28 10:3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6일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6개월째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불안한 홍콩 내부 사정에도 알리바바는 112억달러(약 13조원)을 조달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이번 상장은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1차 상장해 250억달러(약 29조원)를 끌어모은 이후 2차 상장이다. NYSE에서의 상장은 역대 최대 규모 상장으로 기록돼있다.

홍콩 주식시장에서 이날 알리바바의 주가는 6% 넘게 오르며 한때 189.50홍콩달러를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공모가 176홍콩달러보다 11홍콩달러나 높은 187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보통주 5억주와 초과배정옵션(그린슈) 7500만주를 발행했다.

알리바바의 이번 상장은 홍콩 증시를 기준으로 2010년 다국적 생명보험사 에이아이에이(AIA)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세계 IPO시장을 놓고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다음이 될 전망이다. 아람코는 12월 사우디의 타다울 증시에 상장하리라고 예상되며, 공모액이 250억달러를 넘을지가 관심사다. 

홍콩에서 극심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상장은 아시아의 금융허브라는 홍콩의 위신을 높여줬다. 

알리바바는 홍콩 시위가 폭력 양상을 나타내자 올 여름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시위가 격렬해졌지만 투자 심리는 개선됐다고 NYT는 전했다. 소규모 시위대가 인근 지역을 집어삼켰지만 나머지 도시 상당 부분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교통혼잡과 다른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제 기업들은 큰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NYT에 따르면 많은 중국 본토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상장해 국제 무대에 발을 디디고 있다. 홍콩 거래소는 더 많은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몇가지 규제를 완화했다. 보유한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대주주에게 보장하는 차등의결권을 지난해 도입한 게 대표적인 예다. 

베이징=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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