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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감소세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11-05 11:03 | 최종수정 19-11-05 11:03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9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4GWh로 전년 대비 30.7%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매월 증가하다가 8월 15.5% 감소한 데 이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중국 정부 당국의 보조금 축소 조치와 경기침체 확산 등으로 현지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사용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급감하면서 전체 사용량 감소세를 주도했다.

9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1%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각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이 높은 BEV와 PHEV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BEV는 3개월 연속, PHEV는 5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대거 줄어들었다. 하이브리드(HEV)가 지난 5월에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전체 판도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1~9월 누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올해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SNE리서치는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등 시장 위협 요인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 전기차 판매 침체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누적 배터리 사용량 성장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시장도 계속 흔들리는 양상을 버여 전기차 업계의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업계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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