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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유무역구 2배 확대 계획 발표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8-09 12:40 | 최종수정 19-08-09 12:40  
 

중국 정부가 6일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현재(2014년 말 기준 120.72㎢) 두 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린강(臨港)신구 119.5㎢ 구역을 추가해 자유무역구 규모를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린강신구 총제방안’을 정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표됐다.

린강은 상하이 동남쪽에 위치해 있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첫 해외공장을 짓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구역에는 린강 남부 76.5㎢, 사오양다오 18.3㎢, 푸둥공항 남쪽 24.7㎢ 지역이 포함됐다. 

상하이시는 향후 5년간 린강 지역에 1000억위안(17조 1730억원)의 투자 자금이 할당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자유무역구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는 감세나 면세 혜택을 주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2035년까지 비교적 완전한 투자무역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린강신구는 집적회로, AI, 바이오, 민간항공 등 영역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투자환경, 감독, 국제적 인재교류, 세제 등 측면에서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새로운 발전 이념으로 고품질의 발전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린강신구에 투자하는 관련 조건에 부합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법인세 15%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고, 유능한 인재 유치를 위해 상하이 호적 등재 기간은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특별한 경우는 3년으로 축소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린강신구에서 근무하기를 원한 외국인들을 상대로는 주택 구매 조건을 완화하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상하이 자유무역구 확대로 중국 정부가 상하이의 국제적 지위를 홍콩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베이징=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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