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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토종브랜드 구매 급증세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6-13 09:13 | 최종수정 19-06-13 09:13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소비자들이 토종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소비 패턴은 중국 브랜드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흰 토끼 사탕(다바이투·大白兎)' 제조사로 유명한 관성위안(冠生園)이 지난달 말 상하이 쇼핑센터에 '밀크티' 매장을 열자 중국인 소비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관성위안은 최근 밀크티 생산에 나서며 사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무역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토종 브랜드를 애용하면서 '다바이투' 밀크티에 2000%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SCMP는 전했다. 
  
지난 8일 매장을 찾은 왕샤오량은 수백명과 함께 밀크티를 마시기 위해 2시간 동안 줄을 섰다. 그는 "단지 맛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가 중국 경제 성장을 약화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상황에서 우리들은 토종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바이투 밀크티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일부 주민은 줄을 대신 서주는 사람에게 500위안(약 8만원)을 지불하고 밀크티를 마시기도 한다. 중국에서 밀크티는 보통 한 잔에 19~23 위안에 팔린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관성위안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를 마시기 위해 4~5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다바이투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지난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로 제공하면서 유명해졌다.

허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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