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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中 서비스 시장 규모, 과거 10년간 급속히 확대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5-30 08:19 | 최종수정 19-05-30 08:19  
 

중국의 서비스 시장 규모는 과거 10년간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2013년 이후부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서비스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8%에 이르는 한편 서비스 고용 비중도 전체 고용인원 대비 절반을 넘어서면서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여가 중시 성향 등에 따라 자국 내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도 중국형 서비스 양성과 자국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서비스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면서 향후 중국 서비스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중국 서비스산업의 높은 성장 기대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중국과 문화적,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간 서비스 협력 발판을 마련해 다른 경쟁국에 비해 비교적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중국의 인구 구조 변화, 소득 증대, 문화 소비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유망 서비스 진출 분야로는 의료·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교육·e러닝, 관광, 디자인 등 5가지 분야를 꼽을 수 있다. 한국기업들은 이미 해당 분야에 진출해 시장 선점과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 등에 힘입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산업구조도 서비스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금융, 부동산, 정보·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공유경제 등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은 현재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향후 세계 최대의 실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수명 증가,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해 2035년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의 23%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의 노인 인구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고령자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간병 서비스와 건강검진, 식습관 관리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화적 친숙도 등으로 치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 목적의 의료 서비스가 유망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서비스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중 하나다.

현재 중국 정부는 출산제한 정책의 전면 폐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20세 이하 인구 비중은 20%를 상회했으며 일본, 한국보다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1가구 1자녀' 정책 시행 이후 태어난 바링허우 세대가 부모세대로 진입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양질의 교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문화 소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방송영상, 영화 등의 콘텐츠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1인당 교육·문화·오락 지출비가 1인당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0.6%에서 2017년 11.4%로 증가했으며, 모바일 네트워크의 확대와 스마트기기 보급률 증가 등도 문화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콘텐츠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문화콘텐츠 시장 규모는 내년 270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중국 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와 영향력이 높아진 만큼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비교적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일본·미국 콘텐츠보다 '우수한 가격 경쟁력', '세련된 이미지', '제작 기술의 우수성' 등의 이유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소득 증대, 비자 발급 편의성 향상, 삶의 질 중시 성향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해외 관광객 수는 1억명을 돌파하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외 방문 국가로 부상했다. 2010년에서 지난해까지 관광객 수는 연 평균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해외관광 지출 소비는 2010~2016년 연 평균 30% 이상 증가하며 2016년에는 26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무협은 중국인의 해외 관광 성향이 자유여행, 맞춤여행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를 겨냥한 여행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중국 여행업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정보 공유, 체험문화 중시 성향으로 인해 여가와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항공, 숙박 예약 등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여행업의 성장도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디자인산업은 단기간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확대, 정부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4년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디자인시장을 형성했으며 의류, 건축, 패키징시장이 성장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 수요가 급증했다.

무협은 중국 디자인시장의 양극화에 따른 틈새시장, 한국 디자인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이 한국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내다봤다.

무협은 "중국인의 생활방식과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현지화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시장조사와 미래 수요 전망을 통해 틈새시장·유망 진출 분야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중국의 국내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 철폐와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재권 보호, 인허가 획득 규제 완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효율적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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