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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급등에 美·中 무역갈등 고조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5-15 07:04 | 최종수정 19-05-15 07:04  
 

철강업계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도 고조돼 고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95.36달러로 지난달 12일(95.1달러) 약 5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현물 시장에서는 t당 97.24달러까지 치솟아 역시 전고점을 돌파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올라 2월 80달러 선을 돌파했고 지난달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브라질, 호주 등 주요 철광석 생산지에서 공급 차질을 빚으면서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철광석 가격 급등을 주도한 것은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다. 연초 광미 댐 붕괴 사고로 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6%가량인 9000만t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제품을 더 팔고도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졌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1% 줄어든 1조2천29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제철은 매출액은 5조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2천124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2분기 중에는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조선, 건설업계 등 주요 수요처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수요업종의 업황이 좋지 않아 원료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갈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특히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시 전자부품, 철강제품, 화학제품 등 중간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 전기기기, 철강, 화학 등의 품목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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