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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시장, 20년 만에 첫 역성장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1-11 10:14 | 최종수정 19-01-11 10:14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최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는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이 2272만대로 2017년보다 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연간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의 하강 국면 진입으로 중국인들이 지갑 열기를 주저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고 있다. 당장 필요한 소비재가 아닌 자동차에 대한 소비를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 등의 서비스 산업이 중국에서 다른 나라보다 크게 발달한 점도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용차를 포함한 중국의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확실시 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각축장이라는 점에서 중국 시장의 위축은 애플의 이익 전망치 하향 만큼이나 세계 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중국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자동차 소비 진작책을 검토하고 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국가통계국장은 지난 8일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아직 발굴할 수 있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 잠재력이 있다"며 "농민들의 자동차 소비를 돕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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