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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면 학점 취득? 中 대학 다이어트 과목 개설 회제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9-01-07 12:25 | 최종수정 19-01-07 12:25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살을 빼면 학점을 주는 일명 '다이어트 과목'이 신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 같은 이색 과목을 신설한 곳은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에 위치한 톈진 대학교다.

이 대학은 최근 학생들의 비만 관리를 위해 2학점짜리 다이어트 과목을 개설했다. 첫 수강신청자만 107명이었으나, 이 중 20명만 선발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목은 21일 간의 다이어트 코스로, 신체질량지수(BMI) 26 이상인 2도 비만 이상의 수강생만을 엄선했다고 한다.

이 과목을 수강하면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살을 빼며, 목표치에 도달한 수강생들에게는 자전거, 수영장 회원권 등 상품도 준다. 

수강생인 한 2학년생은 "수업을 통해 살을 빼 멋져지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학년생인 또 다른 수강생은 이 과목을 이수함과 동시에 간식을 끊어 이미 3㎏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조림 과일이나 치킨, 밀크티 없이 겨울을 보내는 것은 어렵지만, 훈련 과정이 힘든 만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102㎏이던 몸무게가 수업을 듣고 96㎏으로 줄었다"며 "나는 이 과목의 수혜자"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매일 사진을 찍어 내 모습이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요가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는 "학생들의 근력, 지구력뿐 아니라 정신건강을 위해 킥복싱, 요가, 기공 수련 등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수강생 대부분이 피로감과 게으름을 이겨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무게를 얼마나 줄였느냐 만을 기준으로 학점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훈련 과정에 대한 참여도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톈진대학 측은 "살을 빼는 것이 이 과목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고, 긍정적인 태도와 자기 수양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혜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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