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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인터뷰]

韓 포티스, 中 전자상거래 시장에 '올인'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5-12-16 13:13 | 최종수정 15-12-16 13:13  
 

셋톱박스 업체 포티스가 중국 시장에 올인하고 나섰다. 신규 사업으로 선택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최근의 부진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다.

15일 포티스에 따르면 동사는 오는 17일부터 중국 최대 명품 온·오프라인 판매 전문 채널 SECOO의 해외직구몰 한국관에 입점해 화장품, 패션, 유아용품 등을 판매한다.

포티스는 기존에도 중국 8개 도시에 지정된 충칭의 콰징(跨境)에 납품을 해오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다른 나라 시장에 대한 개척 계획은 없는 상태다. 오로지 중국에만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포티스는 올 3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못했다.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다. 이를 통해 내년 영업 흑자 전환에 강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것이 성공할 경우 기술력과 상품성이 큰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통 채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편집자 주>

이하 포티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A. 최근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규 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회사는 영업 흑자전환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자상거래라는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해 비용부담이나 인원 확충 등의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중이다.

Q. SECOO와의 협력으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인데, 다른 나라 시장 진출 계획도 있나?

A. 아직은 없다. 현재는 중국 시장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Q. 기존에 셋톱박스 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사업 도입에 따라 기존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나?

A. 신규 사업에 집중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했던 셋톱박스 사업은 계속할 것이다. 주 매출이라 가벼히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셋톱박스는 현재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이기에 이익이 나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불어 신규 사업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만큼 전력을 다하고 있다.

Q.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들어 매출액은 크게 늘어난 반면 영업적자는 줄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A. 올 1월 지금은 흡수 합병된 제일모직의 제품인 빈폴의 전자상거래 딜러사인 에스엠티라는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던 것이 컸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1% 정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제일모직에 화재만 나지 않았어도 영업이익률이 1% 이상 기록했을 텐데 화재가 나며 이익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Q. 3분기 들어 장기차입금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A.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장기차입금이 크게 늘어났다. 우리 쪽에서는 신규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었고, 때마침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나 발행하게 된 것이다. 금액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고품질의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중소기업은 유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현재 중국 직구 시장에서 대부분 대기업 제품들을 원하지만, 우리가 진행 중인 사업에서 중국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그들이 언젠가는 중소기업의 제품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중소기업 제품들을 준비해두고 있는 상태다. 이런 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과의 윈-윈(Win-Win)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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