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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인터뷰]

꿈을 찾는 여정, '챌린지로 변화하라'(1)

기사제공 : 대한민국중국경제신문
승인 15-08-12 10:46 | 최종수정 15-08-12 10:46  
 

한중 양국간 활발한 교류로 인해 다양한 참고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지는 최근, 중국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기업을 세우고 중국 소비자들에 다가서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간서적이 출간돼 화제다.

이에 본 지에서는 '챌린지로 변화하라'의 저자인 세라젬H&B의 신윤창 중국법인장을 만나, 서적 소개 및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1. 독특한 경력과 이력을 바탕으로 출간한 '챌린지로 변화하라'를 쓰게 된 배경과 목적은 무엇인지?

저는 1988년 첫 직장인 LG전자(당시 금성사)에서 국내가전영업을 한 이래, 피어리스(화장품), 애경산업(화장품), 필립스전자(소형가전), 개인사업(화장품), 미니골드 (쥬얼리), LG생명과학(의약품)을 거쳐 지금 세라젬H&B(화장품)의 중국법인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덕에 근 27년간 8개의 직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가 있었지요. 주로 화장품 경력이 많지만, 그래도 화장품 분야에서 계속 회사만 옮겼던 것이 아니라, 가전, 화장품, 쥬얼리, 의약품이라는 전혀 다른 네 개의 산업분야에서 계속 저의 꿈을 찾아 힘들고 험난한 도전을 해왔습니다. 그 꿈이란, 한 회사의 CEO가 되어 직원들이 진정으로 행복해 하는 직장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한 끈기없는 실패와 포기의 역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신입사원 시절부터 가졌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곳이 어디든 언제나 열정을 다해 일을 해왔습니다.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그 변화에 도전해왔습니다. 그러나 항상 성공만 한 것은 아닙니다. 빨리 가고 싶은 욕심에 개인사업을 하다 쓰라린 실패도 해봤고, 여러 회사를 겪으면서 온 힘을 다하여 큰 성과도 내었지만, 여건 상 스스로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에 넘어와서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당시 몰랐던 저의 인생을 관조하게 되었는데, 돌이켜 보니 잘한 것에 대한 좋은 사례도 있으며, 못한 것에 대한 깊은 성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쟁취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 다른 사람의 다양한 인생을 경험해보고 좋은 것만 취하고 살 수 없다면, 이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이라도 하여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이고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2. 출간 저서의 구성을 독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영어 단어 “CHALLENGE”로 하나씩 되짚는 형태로 하였는데, 소개를 하자면?

처음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했을 때, 어떻게 내용을 구성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CHALLENGE의 이니셜로 풀어보게 되었습니다.

Change 변화를 즐겨라
Hot Passion 뜨거운 열정으로 가슴을 채워라
Attitude 태도가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Learning 배움은 끝이 없다. 배우고 또 배워라.
Logic 논리는 신뢰다.
Extraordinary 껍질을 깨야 세상이 보인다.
Never Give-up 절대 포기하지 마라. 끈질김은 생명력이다.
Goal 도착지가 있어야 이정표를 세운다.
Execution 실행에 집중하라.

그 시작은 CHALLENGE의 서두를 Change(변화)로 정하면서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도전의 궁극적인 목적은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뒤따라 오는 각 이니셜들, Hot Passion(뜨거운 열정), Attitude(태도), Learning(학습), Logic(논리적 사고), Extraordinary(비범함), Never Give-up(포기하지 않는 자세), Goal(목표), Execution(실행력)은 바로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강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저자의 인생을 따라오는 키워드(Key Word)는 '도전'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과거·현재·미래'에 어떤 도전을 하였고, 준비하고 계시는지?

첫 직장인 LG전자 때 신입사원인 제게 월매출 3~6천만원 정도의 고만고만한 대리점들이 맡겨졌습니다. 저는 그 대리점들이 수년이 지나도 항상 그것뿐이 못하는 매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발상을 전환하여 대리점들을 법인으로 바꾸고 매출을 두 배가 넘게 성장시켰습니다. 당시 작은 대리점은 세금적인 문제가 두려워 매출을 늘리고 싶어도 어느 정도 선에서 조절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고 이를 역이용한 사례이지요.

1995년 세제회사였던 애경산업은 화장품을 출시했지만 강한 세제 이미지 때문에 매번 실패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브랜드인 마리끌레르를 화장품에 도입하여 애경의 이미지를 파리 브랜드를 통해 화장품 이미지으로 바꾸는 한편, 혁신적인 디자인과 칼라로 수백 억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남들이 약사법 때문에 모두 안 된다고 하는 여드름 전용 화장품인 에이솔루션(a-Soultion)을 출시하여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여드름 화장품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시대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 14K골드 쥬얼리 회사인 미니골드에서는 디즈니 캐릭터 실버 악세사리를, 전문의약품 회사인 LG생명과학에서는 피부미용 분야의 필러 주사제를 출시하여 모두 좋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존의 방식과 반대되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런 도전이 있었기에 세제회사에서 화장품을, 골드 회사에서 악세사리를, 전문의약품 회사에서 필러를 취급하고 모든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의료기 회사에서 화장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저의 홈그라운드 한국이 아닌, 아무 것도 모르는 중국에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세라젬 화장품은 현재 자체 개발한 총 9개 브랜드 120품목의 화장품을 3~4선 도시들의 작은 소매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온지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5년 전만해도 유명브랜드들의 각축전이었던 대도시를 피해 시작했던 이 시장도 이젠 치열한 경쟁 속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유통을 다각화하여 또 다른 화장품시장으로 전문화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중국에서 화장품 성장이 가장 큰 온라인 시장에 전문화된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편에서 이어짐>

베이징=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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